[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공정성과 객관성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19일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3주기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공청회를 열고, 변경(안) 등을 알렸다.
이날 남상섭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평가인증기준은 계속 보완·변경되고 있다. 이번 3주기 1영역 조직과 운영에서는 학장과 동물병원장 자격기준이 신설된다. 또한 교육전담조직(수의학교육실)이 독립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지를 살피게 된다”고 밝혔다.
이기창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영역 교육과정의 경우, 임상실습 지도자와 학생 비율을 1대10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현장실습 기간은 연간 1천200시간, 임상로테이션은 연간 600시간 이상 운영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정성목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3영역 학생에서는 입학정책 타당성, 학생 자치활동 보장(신설), 학생복지제도 적절성, 학생 중도 탈락률 등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청길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4영역 교수에서 전임교수 충원율, 임상교수 보상체계 운영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남상윤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5영역 시설 및 자원의 경우 임상실기 실습실 확보, 동물병원 진료건수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철 원장은 “3주기 기준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등 정량적 평가항목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26년부터 시행예정이다.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미리 공개해 수의과대학이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도 수의학교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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