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1월 29일 음성군 삼성면 한우 농가를 방문한 데 이어, 12월 10일 진천군 이월면의 오리 농가를 찾아 폭설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임영은 충북도의원, 박승서 진천축협장,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재난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하며 피해 농가의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박승서 진천축협장은 “이번 폭설로 진천군 내 34개 축산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어려운 축산 농가들을 위해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폭설 피해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충북도는 특별재난지역 신청을 완료했으나, 현재 정국 혼란으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충북도 예비비 40억원을 투입해 피해 축산농가 구제를 위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응급 복구를 위해 도시 농부, 공무원, 군부대,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설로 충북도 내 축산 농가들은 가축 폐사 1만4천552마리, 축사 피해 261동(9.2ha)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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