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가 지난 4일 대구 칠곡점 별관에서 한우 정책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복정석 경북도 축산정책과장, 김홍길 의성축협 조합장, 김영환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소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한우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테크를 활용한 경북한우 명품화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경북은 전국 최대 한우 주산지로서 경북한우는 고급육 출현율과 개량 지표에서 전국 최고의 수준이지만 소비자 인식 면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북 한우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가 단위의 고급육 생산 노력뿐 아니라 한우 브랜드 경영체와 육가공업체가 숙성 기술을 적극 도입해 경북한우의 가치를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성대 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29일 경북도 내 한우 관련 단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구성된 ‘지속가능한 경북한우 특별위원회’의 첫 행사”라며, “최근 경북도가 의성군을 세포배양 식품 특구로 지정, 육성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북한우의 미래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대비해 기존 전략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 지회장은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한 경북한우 명품화 전략을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가 이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푸드테크를 활용한 숙성육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비선호 부위 육을 숙성해 맛과 품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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