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토종벌 사육 농가들로 구성된 밴드 동호회 토종벌 愛(애) 한라벌과 토종벌동호회 등 양 밴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연합정모 심포지엄이 공주시에 소재한 한국문화연수원<사진>에서 지난 7·8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에서 토종벌 사육하는 농가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합정모는 기존의 토종벌 사육 방식에서 탈피한 한라벌에 대한 적합한 사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지식을 배워 익혀, 전염병 걱정 없이 토종벌을 키우는 터전을 만들고자 양 밴드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행사다.
김석주 토종벌 愛(애) 한라벌 밴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한봉 업계는 지난 십여 년간 토종벌 복원과 보존을 위해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만큼, 회원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좋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째 날에는 우리나라 특용수와 밀원수 분야 최고 연구 육종학자로 알려진 김세현 박사(순천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한국의 밀원 식물과 특징’에 대해, 이어 정철의 안동대 교수는 ‘한봉 특성과 봉산물 부가가치’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김 박사는 강연을 통해 산림소득을 높이고, 양봉과 한봉을 아우르는 ‘밀원수 복합조성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철의 교수는 한봉 특성과 봉산물 부가가치에 대한 강연을 통해 “토종벌은 한반도 생태계 구성의 매우 중요한 자원의 일부분으로, 이를 보호하고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태병 욕지도 토종벌연구회 회장은 ‘강군 육성을 위한 병해충 예방 관리’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외도 스마트 양봉, 토종꿀 채밀 요령, 쉬나무 파종과 관리 운영에 대한 알찬 특강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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