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의 양돈 ICT기술이 양돈 선진국인 유럽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스마트 축산식품전문 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사 (주)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은 지난 12~15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유로티어 2024’에 참가했다.
유로티어는 축산 관련 세계 최대규모의 박람회다. 이번 대회에는 펜데믹 사태로 중단됐던 세계축산 동향 파악 및 신기술 정보 수집을 위해 국내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 아래 유로티어 행사장 ‘한국관’에 전시장을 꾸린 에그리로보텍은 선진과 함께 연구 개발한 오름 환기시스템과 오름 모돈급이기 및 자체 개발 양돈 솔루션 ‘오름솔루션’을 각각 선보였다.
이들 모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애그리로보텍에 따르면 전시기간 중 각국 참관객들의 발길과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바이어들은 수입 희망 의사와 함께 구체적인 거래 조건까지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오기도 했다.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는 “양돈 ICT 관련, 해외의 하드웨어 제품 시장 파악은 물론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견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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