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어떤 분들은 동기화를 하면 다음 해 수정을 할 때 좋지 않다고 하고, 또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요? 저는 동기화 안 하고 수정한 소는 수정 후 고나돈 5cc를 놓아주는데 이 방법이 맞는지 궁금하네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번식우 즉 암소는 자손을 생산할 목적으로 사육됩니다.그러므로 새끼도 잘 들 수 있도록 사양관리가 필요합니다. 즉 수태율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발정동기화는 효과적인 사양관리를 해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호르몬 처리는 꼭 필요합니다. 송아지 한 마리 생산을 위해 1년에 한 번 호르몬 처리한다고 그 이듬해 소가 이상해지지는 않습니다. 다음 해 또다시 처리해도 별문제 없습니다. 1년이 지나면서 호르몬에 대한 저항성 내성 등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고나돈은 수정전 혹은 늦어도 수정 시에 놓으세요. 미리 주사를 놓아야 반응을 보입니다. 주사량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배란촉진을 위해서는 2.5ml로, 난소낭종일때 5ml를 주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마다 투여량 확인하고 과도한 주사량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Q. 소가 빠득빠득 이를 가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8~9개월령 육성우, 비육 중기 거세우 등입니다. 관리법과 함께 설명을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소가 이를 가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질병적 측면에서는 백근증, 위장염, 반추위 융모 각화증이 원인일 수 있으며, 영양 및 사양관리 측면에서는 조사료 등에 이물질 혼입, 과산증, 사료(원료)의 갑작스러운 변경, 건초 비율의 변경(조사료 중 수분 상태 편차)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점검할 사항은 음수 품질, 건물 공급량 및 섭취 수준, 조사료의 품질, 미량 영양소 부족 등입니다. 현재 농장의 개체 중 사육단계별 마릿수에서 몇 마리가 이를 가는지 확인해 보고, 이를 가는 개체들의 체온을 측정해 보세요. 체온이 38.5도 이상일 경우 지역의 수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이를 가는 행동은 통증이 있을 때 발생되는 이상행동 중 하나입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