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내외 첨단 농축산기계자재를 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키엠스타 2024)<사진>’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전시장에서 열렸다.
AI 기반 데이터분석·자율주행·농업용 로봇·드론 등
농축산업 성장 이끌 기술·제품 중점 전시돼 ‘주목’
정부, 농기계산업 발전 기여 유공자 7명 선정·시상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대구광역시가 주관·주최해 열린 박람회이며 25개국에서 429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 농축산기자재의 변화와 주목할 부분은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실현할 혁신적인 신기술을 탑재한 농축산기계자재다. 농촌인력 부족으로 인한 밭작물 농기계와 농기계 작업기의 크기가 대형화 추세와 함께 무인 리모컨 이동체와 스마트 모빌리티, AI 기반 데이터분석시스템, 농업용 로봇 등 농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과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수소 트랙터와 자율주행키트, 농업용 로봇, 농림위성드론, 시설원예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환경과 병해충 분석 서비스 등 미래 농업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미래농업관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외에도 엑스코 서관에서는 대동과 LS엠트론, TYM, 한국구보다, 얀마농기코리아 등 주요 참가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스페인, 중국 등 해외업체들도 선진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한 7개국 대사관 대사, 필리핀 농업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6회째 치뤄지는 키엠스타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해마다 성장하고 있고 세계의 대표적인 농기계 박람회와 어깨를 겨루는 전시회로 도약하고 있다”며 “오늘날 농업은 AI와 자율주행, 농업용 로봇, 드론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이런 변화 속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번에 치뤄지는 키엠스타 2024를 통해 우리나라의 농기자재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농기계자재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구에서 2024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개최하게 돼서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번 박람회는 수소 트랙터와 자율주행 트랙터 등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새로운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농업 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 중심에 농기계자재산업이 있다. 농기계자재산업의 발전을 통해 우리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키엠스타 개최를 맞아 농업기계 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정부 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동탑 산업훈장은 유계희 태성공업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홍석봉 한서정공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은 오헌식 대동테크 대표와 김병관 라이브맥 대표이사, 이리중 에이치엠씨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최태성 신대동기계 대표와 김보석 핏코리아 대표가 받았다.
대통령상 수상 업체
측창서 칼날 교체 배합기 개발 등 기술혁신 업체
대동테크(대표 오헌식)
NET(신기술) 인증과 특허 및 각종 인증을 통해 축산용 제품, 농업용 제품을 연구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품질 안정을 추구하고 있는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 MAinbiz(경영혁신형중소기업)으로 세계 최초 측창부착식의 TMR사료배합기로 칼날교체를 위해 호퍼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외부 측창에서 작업할 수 있어 편이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특히 업계 최초 감속기 3년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헬리컬기어를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원형베일을 호퍼에 올려놓고 비닐과 그물을 제거할 수 있어 작업공정을 간소화했다.
수입 제품과 대등한 경쟁력 갖춘 국산 베일러 명가
㈜라이브맥(대표 김병관)
농식품부 R&D 사업으로 개발된 국산 대형베일러로 로드센싱 유압블록을 적용한 전자동 베일러로 ISOBUS 국제규격을 준수해 개발됐다.
베일크기는 ø1250x1230㎜의 국내 표준규격에 맞게 성형되며, 광폭픽업, 고성능 2P 로터, 픽업부 부하를 막는 라쳇 클러치 방식이 채용됐다.
고압축베일 성형을 위한 고인장력 인발롤러와 압력조절장치, 베일 성형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7인치 LCD모니터 적용으로 모든 작업공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최신 기술이 대거 채택돼 수입산 베일러와 품질면에서 대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립적 유압 작동 트랙터 견인형 퇴비살포기 두각
㈜에이치엠씨(대표 이리중)
트랙터 견인형 퇴비살포기로 살포기 자체 유압 발생으로 트랙터의 유압장비의 혼유를 방지하는 살포기이다. 트랙터의 유압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유압의 살포기와 별개로 유압으로 작동되며 혼유를 방지한다. 제품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및 특수강으로 제작되어 인장력과 내마모성이 높다.
사용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브레이크 장치를 적용하여 퇴비살포 이동과 살포시 위험성을 최소화했다. 오토텐션 시스템을 적용하여 상차된 퇴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이송 체인 장력이 느슨해지면 압축 스프링으로 자동으로 체인 장력을 조정한다.
축산분야 새롭게 선보이는 장비와 돋보이는 기자재
암분리 없이 이동 가능 반전 집초기
(주)에이원컴퍼니
견인형 집초기, 폴더형 2로터 집초기 및 V-ONE 다기능 집초기를 전시했다. 중앙집초 방식의 2로터 반전 집초기로 접이식일 때 폭 3m의 도로면 암분리 없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스윙방식의 견인 프레임이 작업지의 모서리 부분을 곡선 형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베일 작업이 수월하다. 특별한 공구 없이 스프링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4개의 타이어는 굴곡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한다. 트랙터 전방 링크에 부착 시에는 로터 박스를 좌·우 교체하면 된다.
100% 전동 자주식 2오거 사료 급이기
(주)린도로보틱스
100% 전동 자주식 2오거 수평식 배합사료 급이기를 전시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R&D사업으로 개발된 전동 배합사료 급이기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3종류의 DC모터를 사용해 배합용 2오거 스크류, 주행용 엑슬 및 사료 토출용 개폐문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사료배합량을 두 배로 높이고 무소음으로 축사환경개선에 기여한다. 특히 수평식 모델로 개발돼 대가축은 물론 이유송아지, 건우, 흑염소, 사슴 등의 소규모 축사에도 적합하다.
능력 극대·조작 간편한 견인형 랩핑기
우주이엔지
자연주의를 경영이념으로 축산 장비의 설계와 제품개발로 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트랙터 견인형의 랩핑기로 오일쿨러를 기본 장착함으로써 트랙터 유압 오일의 발열을 최소화해 랩핑 능력을 향상시켰다.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되어 있어 조작이 간단하고 편리하다. 컬러 모니터에 한글로 되어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직접 조작판을 터치하지 않고 무선 리모컨으로도 조작할 있어 편리하다.
모우어·컨디셔너 합체 특화 조사료 장비
성원마끼나
모우어와 컨디셔너를 결합한 특허 개발 조사료 생산장비로 신속한 건초생산을 목표로 개발됐다. 드라곤은 모우어 내부의 예리한 여러개 칼날로 작물을 찢고 뜯어 작물의 중심부까지 강제 건조시킬 수 있도록 해 빠르게 건초화되어 베일 생산시 발효가 빠르고, 건초만으로도 기호성이 높다. 특히 작물 파쇄가 효과적으로 이뤄져 컨디셔너의 풀 감김이 없어 관리가 수월하다는 평가다. 예취폭은 2100㎜, 2300㎜, 2800㎜로 3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허기술로 효율 향상시킨 반전 집초기
태양농기계
2019년에 설립한 축산작업기 제조 업체로 주력 생산품은 반전 집초기이며 현재 모우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반전 집초기는 집초기와 반전기 모두 특허(집초 효율이 향상된 반전 집초기), 집초용 반전기를 전시했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비슷한 제품에 비해 견고하고 확장 및 축소로 조절할 수 있어 비용 면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조사료 생산 굴절식 집초기, 비굴절 집초기, 테더, 컨디셔너를 전시했다.
야생조류 강력 차단 레이저 퇴치기
버드렉스(주)
최근 야생 조류로부터 감염이 예상되는 조류 AI 매개체인 철새(오리, 기러기류) 퇴치에 탁월한 기능을 갖춘 레이저 조류 퇴치기를 전시했다. 야생 기러기류 99.7% 퇴치, 모든 야생 조류 98.2% 퇴치 효과를 네이처지 2021년 6월에 와게닝겐대학(네덜란드)의 발표로 화제를 받았다. 천안시(2020년), 경기도(2021년) 조류 AI 예방 용역 장비로 천안시(2020년), 경기도(2021년) 조류 AI 예방 용역 장비로 인정을 받았다. 레이저 빛을 이용한 전파 휘초리이다.
염소용 친환경 바닥재·스마트 급수기
(주)황소농기계
친환경 합성수지 염소 바닥재 염소마루와 기둥, 지지보 및 황소 스마트 자동 급수기를 전시했다. 염소마루는 합성수지로 습기와 가스에 강하고 바닥 파임이 미미하여 내구성이 높다. 제품은 가볍고, 분과 뇨의 배출이 원활하고 청소가 쉽고 위생적이다. 스마트 급수기는 3/5M용으로 이끼가 발생하지 않고 여름에는 지하수 시원함과 겨울에는 동파 방지용 히터로 따듯한 물을 공급한다. 대용량으로 청소가 필요 없고 저수용량은 250L, 450L이다.
어린 가축 관리 위한 자동 보온등
(주)인터히트
갓 태어난 어린 가축에게 더 따뜻하게, 온기를 더 멀리, 위험으로부터 더 안전한 어린 가축 근적외선 스마트형과 일반형 등 4개 보온등을 전시했다. 스마트형은 열원의 집중형과 확산형이 있으며 완전 자동으로 설정온도에 따라 추워지면 ON, 더워지면 OFF로 대기 온도에 따라 열량이 자동 조절되어 전기 낭비 방지와 전기료 절약 효능을 볼 수 있다. 일반형은 스마트와 같이 고정형과 확산형이 있으며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