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이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지원’ 사업<사진>을 통해 올해도 조사료 생산 농가들의 노동력을 덜어주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과 이용 활성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 김해축협은 93농가를 대상으로 120만 평의 조사료 포를 지원할 계획이며, 5대의 드론을 활용해 지난 9월 25일부터 파종 작업을 시작했다. 10월 23일 현재까지 100만 평의 조사료 파종을 완료했으며, 오는 11월 초순까지 남은 20만평의 파종작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드론을 이용한 파종은 일반적으로 농가가 직접 진행할 경우 1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5분 내에 끝낼 수 있다. 드론 1대는 하루에 5만 평 이상을 소화할 수 있어, 이 사업은 노동력 절감과 노동시간 단축,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청보리 등 원하는 조사료 씨앗만 구입하면 이후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김해축협이 부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20년 56농가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100여 농가가 이용하고 있다.
송태영 조합장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사료 생산을 위해 드론 파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김해축협은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농활동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축협의 드론 활용 조사료 파종지원 사업은 2022년 농협축산경제 축산기획부가 주관한 축협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사료사업 강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축산분야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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