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충남·강원 이어 경북·충북까지…올들어 16건 발생
지역을 가리지 않고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과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그간 럼피스킨이 발병하지 않았던 지역서도 확진 사례가 나와 우려가 크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월 28일 강원 원주시와 10월 27일 충북 충주시, 10월 26일 경북 문경의 한 한우농가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10월 25일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확인됐고, 10월 24일에는 강원도 인제와 충남 당진의 농가에서도 각각 럼피스킨이 확인됐다.
특히 원주와 인제는 모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 번도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곳이고 당진의 경우 충남지역 첫 번째 사례다.
이로써 올해 국내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10월 29일 기준 총 16건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는 해당 농장들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전국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소독 및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럼피스킨 방역 관리 실태를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26일과 27일을 ‘전국 긴급 일제 방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동시 소독을 진행했다. 특히 소규모 농장에서도 농장 내·외부를 일제 소독하도록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에서 이행 실태를 점검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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