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121명 조합원 참여…열띤 경쟁률 기록

김해축협이 한우개량연구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올해도 우량 암소 분양사업을 이어 갔다.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15일 혈통경매시장에서 우량 암소 분양행사<사진>를 갖고 한우개량연구소에서 생산된 10두의 우량 암소를 조합원 농가에게 각각 분양했다.
이번에 출품된 개체는 수정란 이식 및 계획교배를 통해 생산된 7~13개월령 암소로, 한우개량연구소에서 생산된 개체 중 최상의 암소를 선발해 농가들에게 분양하고 있는 만큼 올해 우량 암소 분양행사에는 우량 번식 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는 121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보였다.
특히, 농가의 경쟁력이 우량암소의 확보 유무로 가늠 될 만큼 우량 암소에 대한 농가들의 기대치는 남달라, KPN 1416의 혈통을 이어 받은 11개월령의 암소(002194513109)의 경우 63: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태영 조합장은 이날 “조합원들의 수익 창출에 있어 조합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시작한 우량암소 분양사업과 비육용 정액 생산·보급사업, 드론을 활용한 조사료 파종 사업 등이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조합원을 조합사업의 중심에 두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도입해 조합원의 만족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해 한우 품질 고급화’와 ‘우량 암소 기반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2022년 9월 개소한 한우개량연구소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총 50두의 우량 암소를 농가들에게 분양하게 되었으며, 김해축협 측은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가격을 생산원가로 책정, 농가들에게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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