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 등록 2024.10.14 0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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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추가 확산 차단 위해 총력 대응

발생농장 출입 통제, 소독‧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지난 13일 강원도 화천의 돼지농장(3천504두 사육)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강원도 화천군 소재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돼지 폐사 발생으로 13일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했다.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된 것. 이는 올해 9번째 발생이며, 경기 김포(지난8월 30일)에서 발생한 이후 44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이에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했고, 발생지역인 화천군과 인접 5개 시‧군(강원 철원·양구·춘천, 경기 가평·포천)에 대해 당일(13일)부터 15일 20시 00분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33대)을 총동원하여 화천군과 인접 5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233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 중이다.

 

한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6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8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49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180여 대)에 대해서는 세척·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전국 모든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강원도‧경기도 내 모든 농장에 대하여 도축장 출하 등 돼지 이동 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접경지역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매일 전화로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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