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개막 리셉션에 한우요리 제공…관람객 대상 한우육포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가운데, 울산 한우가 메인 메뉴로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정인철 전국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한우자조금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5일 “세계 산악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우의 우수성과 친환경적인 가치를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요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자연친화적인 한우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화제 개막 리셉션에서는 울산 한우로 만든 육회, 아롱사태 냉채, 등심 스튜가 메인 요리로 제공됐으며, 영화 관람객들에게는 한우 육포 1천개를 전달해 팝콘 대신 육포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영화 상영 중 휴식 시간에는 6곳의 상영관에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상영돼 ‘자연=청정=한우’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한편, 산림청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8%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고 있어, 육포가 산행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약 5만6천200명이 참관했으며, 서울산지부가 주축이 되어 진행한 한우 할인 판매, 한우버거 시식회,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정 지회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소비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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