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육계산업, 농가‧계열사 단합된 힘 필요”

  • 등록 2024.10.02 08: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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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협 ‘2024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 개최...800여 명 한자리…품질·생산성 향상 총력 다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지난 9월 25일 약 7년 만에 ‘2024 전국 육계인 상생 전진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옥천 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약 800명의 육계농가와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주)하림 조현성 대표와 (주)마니커 안정원 대표, (주)올품 강기철 대표, (주)한강식품 박길연 대표 등 주요 계열화업체 대표들과 하림 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 동우 팜투테이블 농가협의회 김일석 회장, 올품 농가협의회 박승찬 회장, 마니커 농가협의회 김선동 회장, 참프레 농가협의회 김종훈 회장, 한강식품 농가협의회 송필수 회장, 체리부로 농가협의회 한경택 고문 등 농가 대표들도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닭고기업계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공동행위 관련 조사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해 정부의 무분별한 할당관세 정책으로 인해 80%대를 유지하던 자급률이 76.9%로 하락해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는 사육농가의 생산성 약화와 농가소득 하락으로 이어져 많은 육계농가가 도산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각종 축산규제의 강화와 함께 가축 방역 및 위생관리 비용 증대 등으로 경영 환경이 점점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고물가로 인한 닭고기 소비저하 현상이 이어져 오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농가와 계열사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몇 년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가 상승, 사상 유례없는 폭염 그리고 연료비, 왕겨비, 전기세 등 사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인상되어 사육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농가 자체적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위기를 기회로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우수 농가 시상에 이은 육계인 OX퀴즈, 체육대회, 장기자랑 등 알찬 행사로 육계인들이 한 마음으로 뭉치는 행사가 되었으며, 푸짐한 경품도 전달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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