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이등유 발생 경계해야

  • 등록 2024.09.26 14: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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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발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사체계 유지·간기능 강화 위한 사양관리 필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이등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등유는 목장에서 집유 전 신선도 측정을 위해 실시하는 알콜검사서 응고되거나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원유를 말한다.
이등유는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지 않아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전량 폐기하고, 치료와 함께 개별 착유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이등유는 기온이 급변하는 환절기나 장마철에 주로 발생한다.
젖소는 환경적 변화에 충분히 적응할 능력이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영양소 불균형, 저질 조사료 급여, 질병 및 대사장애 등으로 인한 2차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시 이등유를 분비하게 되는 것.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고온다습한 기후에 취약한 젖소(홀스타인)는 더위 스트레스가 누적됐다.
이러한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비까지 늘어나자 농가들 사이에선 이등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을은 젖소의 산유량 증가, 번식률 향상 등 농가소득을 올리기에 적합한 계절인 만큼 환절기 이등유 예방을 위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환절기 관리를 잘해줘야만이 내년도 목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젖소의 체감온도를 생육조건에 맞는 범위 내에서 관리하고, 사료·음수 관리 및 급여 방법과 질병 등 목장 내 발생 원인을 면밀히 점검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이등유를 유발하는 대부분의 질병이 간기능장애와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에너지와 단백질의 균형이 잡힌 영양공급과 메티오민, 비타민 A, D 및 등 간기능 강화제를 급여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민병진 alstlt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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