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꿀벌 군집붕괴현상 예방·해결책 찾는다

  • 등록 2024.09.10 0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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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공모 선정
안정적 월동 조건, 자료 수집 분석…이상기후 대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산청군이 꿀벌 군집붕괴현상을 연구할 국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한다.
앞서 산청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AI·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를 도입해 지역사회를 위한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발굴과 실증·확산 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꿀벌의 동면 상태 유지 데이터 획득을 위한 실증 사업에 선정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 벌집 군집붕괴현상에 대한 예방책과 해결책을 모색한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꿀벌 겨울나기(월동)에 개체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월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2025년부터 꿀벌이 안정적인 월동에 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한 사업에 돌입한다.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환경 조건을 시나리오별로 수립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꿀벌의 안정적인 월동 조건 자료를 수집 분석해 향후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군은 향후 양봉농가 보급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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