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충청북도에서 실시한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군의 가축방역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방역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충북도 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예산 확보, 기관장 노력, 그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럼피스킨 등 4대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 등 총 5개 분야 1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진천군은 철저한 차단방역을 운영하며, 축산차량 소독을 비롯한 가축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왔다. 송기섭 군수는 직접 농장을 방문해 가축전염병의 성패는 시스템의 우수성보다 농가의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달려있다며, 축산농가에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 결과, 진천군은 지난해 청주와 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구제역 청정화를 유지했다. 또한, 매년 문제가 되는 조류인플루엔자도 2023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 2023년 10월 인접한 음성과 청주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경순 진천군 축산과장은 “진천군이 충북도에서 방역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항상 방역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다가오는 겨울철에도 전염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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