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장 직선제 공론화

  • 등록 2024.07.24 14: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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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상정…재설문 조사 후 다시 검토키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장 직접 선거제가 공론화 되고 있다.
한돈협회는 지난 16일 열린 2024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회장 직접선거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관개정안을 논의했다.
앞선 두차례 이사회(2023년 12월13일, 2024년 2월6일)에서 직선제 도입검토 요청과 그 방안이 논의된 데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현재 대의원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지난 4월1일부터 21일까지 회원 전용앱인 ‘한돈푸시앱’을 통해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중앙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러나 설문조사 참여 인원이 절반을 밑돈데다, 일시적이긴 하나 설문 당시 준회원까지 참여가 가능했던 만큼 전체적인 회원 여론으로 받아들이는데 무리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 방식을 개선, 재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그렇다고 해도 회장 직선제 논의 자체가 중단되는 것이 아닌 ‘유보’인 만큼 새로운 설문조사가 끝나는 데로 공식 논의가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한돈협회 내부에서는 전체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직선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손세희 회장도 후보 시절 ‘회원들이 원한다면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한돈협회 회원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선거권 부여 방식을 놓고 자칫 혼란과 갈등이 초래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온라인 또는 모바일 투표시 고령 회원들의 선거 참여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어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회장의 선임을 신임 회장 추천을 통해 총회에서 의결토록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이 원안 통과됐다.
지금은 부회장 선임을 신임 회장이 각 도협의회장을 전형위원으로 구성해 추천토록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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