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백신, 자돈 피내접종...확산방지·생산성개선

  • 등록 2024.07.11 1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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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프라 유니버시티...'유니스트레인' 국내 출시 10주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북미형에도 효과 '일본 품목허가'...고병원성 PRRS 방어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 진화...써코·마이코에도 접목 예정

 

PRRS 백신을 자돈에 피내접종해 PRRS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전북 전주 라한호텔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4년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열고, PRRS 현황과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카를레스 비야타 스페인 IRTA 박사는 “북미, 유럽에서 고병원성 PRRS가 출현, 자돈 폐사 등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PRRS 바이러스는 변이, 재조합 등을 통해 변화무쌍 진화하고 있다. 40년 이상 지났지만, PRRS는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이다”고 설명했다.
카를레스 박사는 “효율적 PRRS 컨트롤 수단으로 백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돈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폐사 등 임상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 양과 배출 기간을 줄여 비육구간으로 또는 다른 농장으로 전파되는 ‘생물학적 확산’을 봉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고 자돈 백신 접종이 차단방역을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백신은 질병 감염을 조절하는 역할이다.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적절시기에 PRRS 백신을 자돈에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렉스 우 히프라 아시아·오세아니아 기술·마케팅 매니저(수의사)는 “유럽형 PRRS백신 ‘유니스트레인’이 10년 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나라에 출시됐다. 이후 우수 효능은 물론 병원성이 회복되지 않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백신이라는 평가 속,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북미형 PRRS만 있는 일본에 ‘유니스트레인’이 품목허가를 받았다. 당시 일본에서는 품목허가 필요 사항으로 반드시 북미형 바이러스를 방어하고, 일본 북미형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성 면역 형성과 중화항체 생성을 내걸었다. 일본 품목허가는 ‘유니스트레인’이 북미형 PRRS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살바도르 로메로 히프라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수의사)는 “유럽형 고병원성 PRRS 바이러스 ‘로살리아’가 발생한 농장에서 ‘유니스트레인’을 자돈에 피내접종했다. 결과 폐사, 증체, 사료효율 등에서 높은 생산성 지표 향상을 가져왔다. ‘유니스트레인’은 고병원성 PRRS 바이러스 순환을 합리적으로 막아낸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메제리나 히프라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수의사)는 “히프라는 피내접종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만큼 현장목소리를 잘 반영하게 된다. ‘히프라더믹’은 가볍고 빠른 접종 속도를 갖는다. 더불어 백신정보, 잔여백신량, 유통기간 확인 등 스마트 기능이 탑재돼 있다. ‘히프라더믹’은 현 ‘유니스트레인’ 뿐 아니라 향후 써코·마이코 백신 등에도 접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노상현 한국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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