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출하 장려금 지원…대도시 판매장 개설해 소비 촉진
미경산우 브랜드 구축 도모…도지회 법인 전환 추진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사진)가 경남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는 사육두수 안정화를 위한 미경산우 도축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부산경남도지회가 직접 관장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미경산우 비육 출하 시 4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는 한편, 도축된 미경산우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대도시에 판매장을 개설해 연중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고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경남도지회는 일찌감치 법인화를 추진해 계획된 수순을 밟고 있다.
한기웅 지회장은 “조만간 부산경남도지회 법인 출범을 통해 계획한 청사진을 가시화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도축된 미경산우를 브랜드화해 판매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경남도지회는 경남도와 협의해 올해 추경에 수립된 미경산우 비육장려금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연간 2천두의 미경산우 물량을 꾸준히 확보할 계획이다. 도축된 물량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한기웅 지회장은 “1곳당 20억원, 총 200억원의 예산으로 한우협회 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의 중인 대도시 한우판매장 개설 사업에 있어 부산지역에 우선 시범 개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경남도지회는 판매망 다각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거세우로 한정된 경남공동브랜드 한우지예에 미경산우도 포함할 수 있도록 지방조례를 재정비하고, 내수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과의 수출 논의도 진행해 긍정적인 신호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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