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이천축산계 ‘제18회 한가족체육대회’ 현장에선

  • 등록 2024.07.03 0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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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잠시 벗어나 화합 도모…‘낙농메카 주역’ 자부심 고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이천축산계가 지난 6월 14일 개최한 ‘제18회 이천시 한가족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은 모가면이 차지했다. 서울우유 이천축산계(계장 강보형)는 지난 6월 14일 모가생활체육공원에서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문진섭 서울우유조합장과 조합원 가족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체육대회를 열고, 심신단련과 화합을 도모했다.

 

조합원 가족 등 300여명 참석…심신 다지며 스트레스 ‘훌훌’
모가면 종합우승 차지…축산계 발전 기여 15명 유공자 시상도

 

이날 체육대회는 족구와 피구, 축구승부차기(여성) 등으로 진행한 결과, 종합우승은 모가면으로돌아갔다.
서울우유 이천축산계 강보형 계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축산계는 지역사회의 번영과 낙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국내외 낙농경영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합의 매출증가와 ‘나100% 우유’에 이어 ‘A2우유’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자랑스러운 업적은 오늘 대회에 참석한 계원 한분 한분의 노력과 헌신덕분이며 오늘은 그간의 노고를 잠시 내려놓고 서로간의 유대를 강화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천시 김경희 시장은 “낙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고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하여 이천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하고“이천시는 앞으로도 서울우유 이천축산계의 발전과 도약을 응원함은 물론 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국내 낙농산업과 목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위축으로 인해 사료비가 전에 없이 폭등하여 목장경영에 타격을 준데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기후의 이상변화, 여기에 지난해는 럼피스킨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질병이 발생하여 낙농가들의 고충은 더 컸다”면서 “그러나 조합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도 묵묵히 조합원과 낙농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 이천시는 조합원수와 젖소사육두수, 원유생산량 등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명실공히 한국낙농의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체육대회에 앞서 축산계 발전에 공헌한 회원 15명에 대한 상패와 상장<표 참조>이 수여됐다.
이천시축산계도 몇 년 전까지 낙농회원수가 250명을 넘었을 때는 지역체육대회의 쌍두마차격인 축구와 배구 등의 구기종목을 넣었으나 인원감소와 노령화가 되어 구기종목 선택이 지난한 실정이다.
이천지역도 이렇게 열악한데 전국의 시군은 더하여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싶어도 회원 감소로 경기종목과 팀 구성도 지난한데다 재정도 뒷받침되지 않아 어렵다는 입장이다.
1985년말 전국의 낙농가수는 4만3천 800호에 달하여 체육에 대한 의욕이 높은 지역은 매년 또는 격년제로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낙농가간 우의증진과 단합을 도모했다. 일례로 위성도시에서도 낙농체육대회가 열렸다. 당시 안양지구연합낙우회회원은 서울우유․해태유업․오리온우유․연세우유 등 4개 단체에 170여명이 되어 1987년 안양시 만안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를 열고 호응이 좋아 이듬해도 개최했다. 그러나 그 이후 도시화가 급격히 이뤄져 낙농가수가 격감하여 체육대회는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전국규모낙농단체와 업체는 낙농가구수가 더 감소하고 노령화되기 전에 낙농가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체육대회를 시도 또는 시군대항으로 개최해볼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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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환 eowkdqnflqk0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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