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27>

2024.06.26 13:23:35

[축산신문]

 

Q : 초보 농부입니다. 번식우 임신후기에 돋아 먹이기를 할 때 조사료를 얼마나 줘야 할까요? 거세우 비타민제는 언제까지 급여할까요? 임신우 비타민제, 미네랄제는 매월 1회씩 주사를 놔도 될까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번식우 임신후기 배합사료 증량급여는 임신기간 평균 대비 0.5~1.0kg 수준으로 권장합니다. 배합사료 증량에 맞춰 조사료 역시 무제한 급여가 좋겠습니다. 임신기간 증체에 대해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임신기간 0.5~1.0 수준의 BCS 증진은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거세우의 비타민 첨가제의 적용은 어떤 미량영양소인지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비육 전기 구간에 비타민A의 제한 급여를 권장합니다. 배합사료를 적용하는 경우라면 사료의 급여 프로그램에 맞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가 배합의 경우에서는 육성기간에 집중해 미량 영양소 급여를 권장합니다. 임신우에 매월 비타민 및 미네랄 주사는 필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임신우는 분만 직전 2~3개월 및 포유기간에 비타민 및 미네랄 요구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분만 예정 1개월 전 1회, 분만 예정 1주 전 1회, 분만 당일 1회 정량 적용으로도 기대하는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분만 1주 전 및 분만 당일 적용은 어미 소의 대사량을 증진시켜 유질 역시 개선하기 때문에 꼭 보강해 보길 권장합다.
 암소 비육하는 소가 가끔 죽는 경우가 있어요. 사료 섭취량 변화도 없었고 특별한 증상도 없었는데 아침에 축사에 가보면 옆으로 네다리 뻗고 죽어 있어요. 번식우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원인과 예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Q : 임영환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별다른 경과 없이 하루아침에 폐사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부검을 해봤다면 폐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돌연사의 경우는 폐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급성폐렴의 경우 갑작스럽게 기도 폐색으로 급사할 수 있고, 심장 기형이나 후대 정맥색전증 등의 경우에도 급사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면역계 문제로 전신 쇼크도 가능하고, 목이 꺾였거나 자세 불량에 따라 급성고창증이 생겨 흉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1위 내 가스가 많이 차오르면 네 발이 땅 위로 뜨게 되어 일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BVD(소바이러스성설사병) 감염축의 경우 간혹 정상적으로 성장하다가 12개월령 무렵에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경과 없는 돌연사는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농장에서 이런 경우가 얼마나 발생하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보통 어린 송아지를 제외하고는 농장 평균 폐사율은 5% 미만인데 그중에서도 돌연사에 의한 폐사는 1% 이하로 극히 제한적이므로, 해당 농장 사육 규모와 폐사율, 돌연사에 의한 폐사까지 따져봤을 때 다소 많다면 농장 내 번식우에 대해 BVD 항원검사를 진행해보길 추천합니다. 한우농가에 BVD가 만연해있지만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BVD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BVD 양성축이 농장에서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면 전체가 감염되면서 번식우에서는 유산을 유발하게 되고 생산된 송아지가 면역부전으로 인해 돌연사, 육성단계에서 돌연사를 일으킵니다. 먼저 BVD 지속 감염우를 농장에서 솎아낸 다음에 결과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검을 통해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자료제공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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