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농협, 윤호진 상임이사·김찬 상임감사 연임

  • 등록 2024.06.25 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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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농협 임총서 그간 성과 인정받아 재 선출
김 조합장 “중국산 벌꿀 차단…식품 안전 확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달 30일 임기 만료되는 한국양봉농협 윤효진 상임이사와 김찬 상임감사가 조합원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 2층 미래홀에서 개최된 제1회 임시총회에서 제10대 상임이사로 윤효진 현 상임이사와 제2대 상임감사로 김찬 현 상임감사를 각각 선출됐다.
재임에 성공한 윤효진 상임이사는 경제학사 학위를 취득 후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1987년 농협중앙회 입사, 33년간 조사부, 도지회 저축과장, 중앙회 경영감사 팀장, 축산경제혁신TF단장, 안심축산분사 사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축산경제TF단장 재직 당시 축산물유통센타 전기요금을 산업용에서 농사용으로 전환 연간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안심축산분사 사장때는 축산업의 30년 숙원사업 해결인 국내 최초 소 근출혈 보험개발 및 농협안심 벌꿀 TV홈쇼핑 런칭을 통하여 최다완판을 기록하는 등 사업별 혁신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주위의 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양봉농협 상임이사로 부임하여 2022년 당기순이익 88억원(교지비 42억원 별도), 2023년 당기순이익 84억원(교지비 48억원 별도) 등 63년 역사상 최대의 경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보험수익을 사상 최대로 끌어 올려 ‘NH농협생명보험 연도대상 그룹’ 1위를 수상하였고, 경영성과 우수로 조합 최초로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제2대 상임감사로 선출된 김찬 현 상임감사는 제1대 상임감사를 역임하고 임기 3년 만에 다시 재임하게 됐다. 농협의 상임감사제도 도입 이후 양봉농협 초대 상임감사를 맡은 김찬 상임감사는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 취득, 1992년 농협중앙회 입사 이래 인사총무부, 선거관리본부,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등에서 다양한 농축협 지도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농축협 발전과 농업인 권익증진 업무에 앞장섰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양봉농협 상임감사로 근무하는 동안 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감사를 시행한 결과, 단 한 건의 횡령 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아 무사고 농협을 달성하였으며, 그 결과 2023년에는 한국양봉농협이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윤리경영대상’ 수상 사무소로 선정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두 임원의 선거를 통해 재임의 기회를 얻은 만큼 앞으로 한국양봉농협이 대한민국의 으뜸이자 선두 농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수입산 벌꿀의 생산·유통 경로를 확인하고자 얼마 전 중국과 베트남 현지를 다녀왔다. 현지에서 느낀 점은 이대로 가다간 국내 양봉산업은 결국 공멸할 수밖에 없겠다는 큰 위기감이 들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중국산 벌꿀 수입을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효진 상임이사 인터뷰>

 

유통구조 개선·소비 홍보·수급 안정 온 힘

우량여신 적극 발굴…벌꿀 군납 신규 사업도 추진

 

윤효진 상임이사는 당선 포부를 통해 “신용사업 부문에서는 저원가성 예금을 최대한 확보하여 예대차익을 끌어 올리고 우량여신을 적극 발굴하여, 예금대출비율 상향과 보험수익 등 비이자수익을 끌어 올리는 등 신용사업의 체질 개선 완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5년 후로 다가온 한·베트남 FTA 체결에 따른 관세 철폐를 대비해 현재 농협, 양봉협회 공동 T/F팀 팀장을 맡고 있는바, 팀원들의 지혜를 모아 수입 개방 이후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봉자조금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 상임이사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자조금 조성부문 신설 추진 및 지속가능한 국내 양봉산업의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 홍보, 유통, 수급 안정 사업 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도 “양봉농협 벌꿀 군납 신규 추진을 반드시 이루어 45만 장병들에게 제공하는 벌꿀 군납을 통해 벌꿀의 안정적 대량공급처 마련과 장병의 건강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능력향상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윤상임이사는 “이를 위해 인터넷 교육, 외부 위탁교육, 전문가 초빙 교육 등을 통하여 능력이 있는 직원 양성기술인 양손잡이 경영을 할 생각”이라며 “불광불급(不狂不及: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미치광이처럼 그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란 고사성어를 가슴에 새기고 열정적으로 근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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