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 수입 제한돼야”

2024.06.05 08:03:43

한돈협 전임회장·조합장간담회서 제기
“질병 유입 차단…양돈현장 안정화 도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장 질병을 줄이기 위해 종돈수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5월28일 개최한 한돈협회 전임회장 및 양돈조합장 간담회<사진> 자리에서다.

이날 이병모 전 한돈협회장(17대)은 “국내 양돈현장이 질병피해가 심각하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돼지 질병도 한 원인”이라며 “외부의 질병을 막기 위해 당분간 종돈수입을 막아야 한다. 전부가 힘들면 최소화 하는 방안이라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재덕 도뜰영농조합법인 대표와 함께 질병 피해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한 김건태 전 한돈협회장(14대)은 “질병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종돈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이에대해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 최소한 2~3년만이라도 종돈수입을 제한, 국내 질병 상황을 안정시켜 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다만 “종돈수입을 강제로 제한할 수 는 없다, 종돈업계 차원의 자율적인 조절방안을 마련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돈미래연구소 김성훈 소장은 “종돈수입의 역기능과 함께 순기능도 감안해야 한다”며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의 개선을 통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달라도 한돈협회와 양돈조합은 ‘둘이 아닌 하나’ 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결집된 역량으로 대응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용 대구경북양돈 · 고권진 제주양돈 · 최덕식 강원양돈조합장과 이범호 농업회사법인 돈마루 대표, 이원복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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