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 10월 아프리카 시장개척단 파견 ‘세계 어디든 간다'
정보 교류·바이어 발굴 총력…현지 정부·단체와 협력 모색
“수출할 수 있다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간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오는 10월 아프리카에 동물약품 수출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 종합지원 사업 일환이다.
이번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에는 여러 동물약품 업체가 이미 참가 의사를 밝혔고, 현재 추가 모집 중이다.
시장개척단은 10월 1~3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VIV(비브) 아프리카 2024’를 베이스캠프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VIV 아프리카’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아프리카 최대 축산박람회다.
전회차에서는 30개국, 123개사가 전시부스를 차렸고, 53개국, 1천571명 전문 바이어가 참관했다.
올해의 경우 전시회는 물론, 계란, 낙농 등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축산·동물약품 산업 현황, 전망 등 산업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시장개척단은 ‘VIV 아프리카 2024’에 상담장을 마련해 바이어, 대리점 등 파트너사 찾기에 나선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출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지요원을 초청, 나라별·지역별 시장 특징을 살피고 관련제도를 알아보는 등 맞춤형 수출 전략을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르완다 식약청, 수의사협회, 축산단체 등과 미팅을 갖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정병곤 회장은 “쉬운 수출이란 없다. 수출에는 수많은 발품과 땀방울이 가득 묻어있다. 저멀리 아프리카 땅도 충분히 한국산 동물약품 수출 영토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케냐, 이집트, 나이지리아, 우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에 150억원 가량 우리나라 동물약품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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