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엔 없어서는 안 될 꿀샘식물.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수) 조성에 양봉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밀원수 심기에 나서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 관련기사 10면
최근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 사태와 관련해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수) 숲 조성에 양봉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건 당연한 현실.
지난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산림면적은 630만ha로 전 국토의 63%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중 꿀샘식물 분포 면적으로는 14만6천ha로 지난 1970~80년대 꿀샘식물 면적 47만8천ha에 비해 70%나 감소한 상태다.
이에 반해 양봉농가 수는 지난 2013년 2만여 농가이던 것이 2019년 2만9천여 농가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22년 2만7천여 농가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기존의 꿀샘식물 분포 면적에 비해 농가 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결국 양봉농가의 소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꿀벌의 생태계 변화에도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꿀벌의 공익적 가치와 함께 생물 다양성을 위해서는 부족한 꿀샘식물을 다양하게 조림하여 봄부터 가을까지 천연꿀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밀원수 조성은 필수적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