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미경산우 난소결찰 시술비 지원…암소 비육시장 육성
강원자치도는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 둔화로 인한 한우가격 하락, 고물가로 인한 경영비 상승 등 한우농가 경영 안정과 한우산업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한우 품질고급화사업 7개 분야에 45억원을 투입, 추진한다.
올해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은 우량 번식기반 조성을 통한 고급육 생산, 저능력우 도태를 통한 수급조절을 위해 한우 암소 유전체분석·암소검정사업·수정란이식·저능력 암소 도태·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사업에 18억원, 강원한우 산업기반 유지를 위한 인공수정 및 종축등록사업 등 기초개량사업에 27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한우 사육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응,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5천500두와 암소검정 1만6천두를 통해 암소능력 평가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우량 암소집단을 조성하고, 유전능력 하위 20% 저능력암소 500두를 도태하고, 14개월령 이하 저능력 미경산우 4천200두에 난소결찰 시술비용을 지원하여 비육용 암소시장을 육성하는 등 한우 수급을 조절하는 동시에 강원 한우의 전체적인 유전자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비위축과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자단체를 주축으로 온·오프라인 축산물 판매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정 주요 행사, 지역축제와 연계한 ‘강원한우’ 등 도 대표 축산물 브랜드 홍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 등 신규 소비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자치도 농정국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한우시장 수급 안정화시까지 수급 조절을 위한 자율적 감축, 저능력 암소 도태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강원한우의 품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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