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5년간 낙농현장 선진화 앞장, 농가 소득 향상 일조
웨스트파리아·써지사 로봇착유기 후계 목장 등 설치
24시간 밀착관리 서비스…도입 농가 경영효율 극대
35년 동안 낙농가와 함께한 업계가 낙농가가 원하는 사항을 헤아려 농가소득을 배가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사실로 25(지번 방초리 349-3) 에스에이치코리아(주)<대표 김영기>다.
80년대 중반 낙농부국 덴마크에서 착유설비를 수입, 판매하는 한길무역상사에서 4년간 근무한 김영기 대표는 1990년 신흥축산기구를 오픈했다. 1993년 9월 사업자등록이 된 신흥축산은 2020년 2월 에스에이치코리아(주)로 법인을 설립,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업체는 세계굴지의 웨스트파리아·써지사 GEA 착유기를 전문적으로 수입하여 전국의 낙농가에게 판매하는데 설치와 A/S에 만전을 기하여 낙농가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에스에이치코리아(주) 김영기 대표는 “착유기를 출시한지 100년이 지난 웨스트파리아·써지사는 이러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25년전 최초의 자동 착유시스템(로봇착유기)을 개발하고, 현재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근년 들어 국내에도 선보이는데 낙농가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에스에이치코리아(주)에서 공급하는 로봇착유기는 40∼50두를 착유할 수 있는데 가격은 대당 4억5천만원으로 타사보다 다소 높지만 성능이 우수하고 장점이 많다는 것이 김영기 대표의 말이다.
에스에이치코리아(주)에는 2월 현재 김영기 대표를 주축으로 황석환 이사와 ▲남궁종근(수입관리) ▲신지은(회계관리) ▲임상모 ▲강현준(이상 영업팀) ▲박정규 ▲김태형(이상 설치팀) ▲이재영 ▲최준혁 ▲고성환(이상 로보트팀) ▲김세기(A/S팀)등 임직원 12명은 하루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여 매일 조석으로 착유하는 농가의 편의를 돕고 있다.
실제 웨스트파리아·써지사 GEA 자동착유기를 설치한 농가들의 호응도는 기대 이상이다.
전북 김제시 백구면 학동로 56에서 80년대 중반부터 낙농을 하면서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장 등 낙농지도자를 역임하면서 원유가격 현실화에 앞장섰던 청축목장 심동섭 대표(68세). 그는 “아들이 10여년 전부터 대물림 수업을 적극 원하여 시설을 개선하고 승계했는데 최근 쿼터는 3.6톤”이라고 말하고 “2년전 로봇착유기 3대를 설치한 이후 목장경영관계를 살펴보았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심동섭 대표로부터 청축목장을 대물림 받은 심재원 대표(43세)는 “모든 낙농목장에서도 이뤄지듯 로봇착유기를 설치했어도 조석으로 착유시 수정관계와 환우 등은 살펴봐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과거 하루에 7시간이었던 착유시간이 로봇착유기를 설치 후 3시간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심재원 대표는 이어 “모든 착유우는 컴퓨터에 연결된 센서에서 환우 등을 정확히 감지하는 관계로 지난해부터는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일러줘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향나무길 50-5. 길목장 정찬섭 대표(43세)는 “올해로 17년째 젖소를 기르면서 최근 49두를 착유하여 하루 평균 원유 1.6톤을 매일유업으로 내고 있다”고 말하고 “2021년 로봇착유기 1대를 설치한 이후에는 시간이 많아 매년 라이그라스 6만평과 연맥과 후작으로 사일리지용 옥수수 3만평을 재배하여 원유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스에이치코리아(주)에서 설치한 웨스트파리아 일반 착유기는 물론 로봇착유기를 설치한 낙농가들은 최근 A/S까지 신속·정확하게 이뤄져 목장경영의 안정화에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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