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사료효율 향상·육질 개선…‘돈 되는 소’ 만드는 힘

최신 시설서 생산 TMF사료, 하루 1만1천포 판매
맞춤 컨설팅·유전형질 검사·우량암소 선별 지원도
조합원들 한능평대회 대통령상 등 각종 대회 수상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개량을 통한 고급육 생산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사료 급여가 중요하다.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은 조합원 농가들이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담 직원들을 통한 개량 지도와 컨설팅, 그리고 우수한 TMF사료의 생산 및 공급에 힘쓰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의 TMF사료공장<사진>에서는 ‘돈이 되는 소’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축산농가별 맞춤 컨설팅과 유전자 형질검사, 우량암소 선별 및 관리를 통해 고급육 생산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우사육 조합원 농가들은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원 농가들의 주요 수상 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한우 공동브랜드 명인상, 2018년과 2019년 녹색한우 품질대상, 2021년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및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제37회 전라남도 으뜸한우경진대회 장려상 등이 있다. 이어서 2022년과 2023년에도 여러 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농가들의 이러한 성과 뒤에는 목포무안신안축협의 TMF사료가 큰 역할을 했다. 최신 현대식 시설에서 생산되는 TMF사료는 하루에 1만1천 포를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료 효율과 소화 흡수율 향상을 통해 고급육 출현율을 증가시켰다. 또한, 이 사료는 가축 냄새 감소와 탄소저감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지자체와 협력해 조합원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무안군과 신안군에서 축협과의 협력사업으로 TMF사료 이용농가에게 매년 6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냄새저감 사업 및 각종 축산기자재 및 농기계보조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산농가 지원에 협력해 나가고 있다.

<인터뷰> 문만식 조합장

품질 업그레이드…한우농가 반응 더욱 뜨거워

“한우사육 조합원들의 고급육 생산에 대한 의지와 컨설팅 전담 직원들의 지도, 그리고 고품질의 TMF사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우관련 각종 대회에서 매년 꾸준하게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문만식 조합장은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으뜸한우 사업에 참여하고 품질이 좋은 TMF사료가 뒷받침하고 있어 조합원농가의 한우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TMF사료의 품질이 업그레이드되어 한우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조합장은 “지난해 9월 개최된 전라남도 으뜸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합원이 받은 시상금 500만원 전액을 지도해준 직원들에게 써달라고 조합에 기부해 그 조합원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명예직원 위촉과 금뺏지를 달아줬다”는 훈훈한 미담도 전했다.
목포무안신안축협에서 도입한 축산인 연금인 ‘가축시장 복지지원금’ 상품에 대해 문 조합장은 말문을 열었다.
문 조합장은 “가축시장에 출하하는 한우 1마리당 농가에서 8만원을 내면 축협에서 2만원을 지원해주는 ‘가축시장 복지지원금’ 상품을 개발해 출하농가의 절반에 가까운 31농가가 신청을 받았다”며 “가축시장 복지지원금 제도가 한우농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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