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조합원·고객 편의, 가치 증대…새 수익원 창출
5월 본점 청사 준공…지역 밀착 경제사업 ‘박차’
축산물플라자·하나로마트·사무실 임대사업 신규
용인특례시 도시화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 발굴
경기 용인축협(조합장 최재학)은 2023년 말 기준으로 662억9천500만원의 경제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 많은 사업 량은 아니다. 하지만 2024년에는 신축 중인 종합청사로 이전, 조합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축협은 올해 22.11% 성장한 809억5천500만원의 사업계획을 세웠으며, 2025년에는 1천억원을 돌파하여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조합원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축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인 지역 축협 중 최초로 경제상임이사를 도입했다. 현재 운영 중인 구매사업, 판매사업, 마트 사업, 동물병원, 한우랜드, 축분비료공장 등을 통해 연간 663억원 규모의 경제사업을 이끌어내고 있다. 새해 5월에는 본점 청사가 준공되면서 축산물플라자 사업, 대형 하나로마트 사업, 사무실 임대사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축산물플라자는 고품질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민에게 제공해 용인시의 랜드마크로 육성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로마트는 조합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디딤돌 역할로 지역밀착형 소매 유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산물과 농산물, 청과, 수산물 등의 상품을 안전하고 품질 좋게 제공하고자 하며, 이에 따른 수익 창출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축협은 조합원에게 안정적인 수입과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말 용인축협 상호금융예수금은 잔액 기준 1조6천500여억원이며 상호금융대출금은 1조4천500억원으로 금융자산 3조1천억원을 넘어섰다.
용인축협은 ‘We believe, 2027’ 비전을 제시하며 전문성을 갖춘 조합, 상생하는 조합, 서비스 만족 최고의 조합으로 거듭난다는 비전과 함께 2027년은 총사업량 4조원을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용인축협은 종합청사 준공을 계기로 조합원 및 고객의 편의와 가치를 증대시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지역밀착형 경제사업을 통해 용인 특례시의 경제기관으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2030년 인구 150만의 경기 남부 최대도시로 성장하는 용인 특례시에 걸맞은 축산물 유통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마트와 축산물플라자를 기반으로 축산물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급식사업은 물론 군납, 마트, 온라인쇼핑, 도매사업까지 축산물 공급에 박차를 가하며 경제사업을 강화해 조합원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간다는 것이다.
박흥준 경제상임이사는 “용인축협은 용인 특례시의 도시화에 발맞춰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며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최재학 조합장
환경 변화에 강한 도·농 결합 협동조합 모델 구현
“협동조합의 경제사업은 직접적으로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협동조합은 경제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경영 목표입니다.”
최재학 조합장은 “용인축협은 3조1천억원의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경제사업을 활성화해 조합원 소득증대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사업인 축산물플라자와 하나로마트뿐만 아니라 제2축분 처리시설도 계획하고 있어 경제사업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축협은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 조합장은 “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공감하고 추구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환경 변화에 강한 도·농 결합형 협동조합의 모델을 구현하고, 사업 기반과 조직 역량을 발전시키며 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혁신해 용인축협이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용인축협은 조합원과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양축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조합으로서 우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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