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국내 최초로 조합 돈육 1천만불 수출 달성 일등공신
“축산물유통센터 활성화·하나로마트사업 확대 역점”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의 신임 상임이사에 김응림 전 지도상무가 취임하고 그동안 재직하면서 익힌 경험을 살려 본격적인 조합경영에 들어갔다.
논산계룡축협은 구랍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하고 김응림 후보를 대의원들의 절대적인 찬성으로 신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충남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논산축협에 입사한 김응림 상임이사는 31년 동안 지도· 경제· 신용상무를 거치며 논산계룡축협 발전과 함께 해왔다.
김 상임이사는 직장은 직원들의 유기적인 관계로 운영되는 단체이므로 직원들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충실하면 결국 조합발전과 직원도 발전한다는 마음으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 상임이사는 당선 후 다음날 있은 부서장 회의에서 취임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곧바로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김 상임이사에게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조합 핵심 사업중 하나인 축산물유통센터에서 1990년대 국내 최초로 돈육 1천만불 수출 달성을 주도적으로 담당해 논산계룡축협하면 돼지고기 수출이라는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 일등 공신이다. 특히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대일돼지고기 수출업무를 총괄 지휘, 돼지고기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 냈다는 평가다. 또한 지도상무를 14년간 역임하며 논산계룡축협을 전국의 축협이 주시하는 지도경제사업 모델 조합으로 만드는데 헌신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영계획서에서 김 상임이사는 우선 상호금융사업 1조원 시대를 달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로 지도 및 경제사업 경영전략을 구상하고 내실 경영과 조합원 실익 향상에 나서며, 기존 조합의 상징적인 사업인 자연순환농업센터와 축산물유통센터의 건전경영 강화 및 하나로마트 사업의 확대로 경제사업 모범조합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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