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축협 조직변경, 지역축협 존폐 위협”

  • 등록 2024.01.04 13: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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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서 한목소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지역축협 존립 차원 공동 대응 ‘결의'

 

대전충남축협조합장들이 서울축협의 품목축협 정관변경추진은 지역축협의 존폐마저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보고, 철회할 때까지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구랍 26일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긴급 열린 제7차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사진>에서 조합장들은 서울축협의 정관변경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지역축협이 설 땅을 상실하게 된다며 반드시 막아 지역축협을 지키기로 결의했다.
특히 조합장들은 “서울축협이 한우조합으로 정관이 변경되면 지역축협이 없어질 수 있다. 지역축협 한우농가는 서울축협으로 갈 것이기 때문”이라며 위기상황인 만큼 지역축협의 존립 차원에서 공동 대응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중앙회 회원 축협인 서울축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허가가 나오면 바로 시행에 들어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되면 다른 한우조합도 중앙회 가입을 요청할 것이고 결국 지역축협은 설 땅을 상실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덕우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회장은 서울축협 조합장과 통화에서 지역축협과 일체 협의도 없이 추진한 업종조합변경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합장들은 전국 축협조합장의 서명을 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에 제출, 서울축협의 업종조합 정관변경으로 인해 지역축협이 입게 될 상황을 국회에 알리고 서울축협의 업종조합 변경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조합장들의 정관변경 철회 요구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잘 안 되면 결의대회를 해서라도 지역축협의 생존권을 지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홍성=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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