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의 돼지가격이 올해 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도 돼지 평균가격(제주 제외)을 지육kg당 5천11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5천219원으로 예상되고 있는 올해 평균 가격 보다 kg당 약 100원이 하락한 것으로 월별 계절지수, 11개월전 모돈 사료 생산량을 반영한 월별 도축두수 및 이에따른 돈가의 계절지수, 최근 생산성 등을 대입해 산출했다.
이대로라면 큰 폭은 아니더라도 연 평균 돼지가격이 2년 연속 떨어지게 된다.
시기별로는 내년 1분기 4천원대에 머물던 돼지가격은 이후 5천원대로 올라서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9월에는 5천원 후반대의 돼지가격이 예상됐다.
내년의 돼지 도축두수는 올해 보다 소폭(20만두) 증가한 1천871만두로 전망됐다. 모돈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정P&C연구소는 “2024년의 글로벌 돈육 생산량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