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체 수입량 줄었지만, 축산물은 늘어

  • 등록 2023.09.08 09: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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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약처, 올 상반기 총 식품 수입량 922만톤 3.9% 감소
축산물 3.1% 증가…닭고기, 할당관세 영향 무려 55.1%↑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8월 31일 ‘2023년 상반기 수입식품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식품은 39만8천여건, 922만톤, 187억2천만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수는 0.4%, 중량은 3.9%, 금액은 1.1% 줄었다.
농·임산물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까닭이 크다.
하지만 축산물 수입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올 상반기 축산물 수입량은 6만3천603건, 95만톤, 46억2천641만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천320건, 92만톤, 50억1천833만불과 비교해 각각 2.1% 증가, 3.1% 증가, 7.8% 감소를 나타냈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29만7천427톤(전년동기 대비 6.4% 감소)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27만5천238톤(5.1% 증가), 닭고기 12만2천377톤(55.1%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닭고기 수입이 이렇게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할당관세를 적용받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자연치즈 7만2천570톤, 혼합분유 2만4천872톤, 양념육 1만9천243톤, 우유 1만8천989톤, 양고기 1만3천488톤, 가공버터 1만3천376톤, 버터 1만2천824톤 등이 수입축산물 10위권 안에 들었다.
식약처는 “최근 수년 사이 지속적으로 축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수입 축산물 위생 관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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