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가 환경부담 저감 사료 개발을 위해 부산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농협사료 연구개발실은 지난 18일 부산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반추동물영양생리학실(서자겸 교수)과 환경부담 저감 사료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사료는 축산분야 탄소 저감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통해 축산농가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학교 반추동물영양생리학실은 다양한 메탄 저감 후보물질에 대한 반추위 발효 조절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물질 개발에 집중한다. 농협사료 연구개발실은 선발물질에 대한 급여 실증 연구를 담당하고, 저메탄사료 급여에 따른 한우의 메탄 저감 효과를 안성 소재 농협사료 연구목장에서 평가해 최종적으로 저메탄사료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 서자겸 교수는 “유엔기후변화협약과 축산분야 탄소중립 2050 추진전략에 따른 저메탄사료의 보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탄 저감 첨가제와 저메탄사료 개발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협사료와 공동연구는 저메탄사료 개발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협사료 김경수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측이 축산농가가 당면한 탄소 저감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 연구를 함께 수행하게 됐다. 저메탄사료 개발과 인증 그리고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협사료 연구개발실은 지난 6월 자연사랑(저메탄사료)을 개발해 농협사료 전남지사를 통해 제주지역에 선제적으로 보급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