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지 일본 동약 시장 공략 다시 시동

  • 등록 2023.08.03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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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 10월 말 일본 관계공무원 초청 네트워크 워크숍
품질관리 소개·생산현장 탐방 통해 한국산 우수성 각인

 

동물약품 수출에서도 일본은 역시 가깝지만 먼 나라다. 수출액이 그리 많지 않다.
지난해 일본으로 나간 동물약품 수출액은 91억8천900만원. 지난해 전체 동물약품 수출액 4천752억원 중 2%도 되지 않는다. 지난해와 올해 걸쳐서는 이 마저도 하락세를 걷고 있다.
게다가 일본에 수출되는 동물약품 대다수는 동물용의료기기와 특정 원료다. 화학제 완제품은 극히 적고, 백신은 아예 없다.
일본 동물약품 시장이 자국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까닭이 크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동물약품은 남미, 중동, 유럽 등 먼 나라에도 수출되는데, 가까운 일본을 이대로 그냥 놔둘 수는 없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오는 10월 30일~11월 2일 ‘2023년 1차 국가간 네트워크 오프라인 워크숍(일본)’을 갖고, 일본 동물약품 수출에 다시 시동을 건다.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 동물약품 인허가 공무원, 실무자, 바이어 등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여기에는 CVO 등 일본 고위공무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숍에서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 현황, 인허가 절차, 품질관리 제도, 동물약품 제조현장 탐방, 농림축산검역본부 실험실 견학 등을 통해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적극 알리게 된다.
더불어 세미나를 개최해 일본 동물약품 시장, 제도 등을 조사하고, 바이어 미팅을 통해 실질적 수출을 타진하게 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번 워크숍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현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동물약품 인지도를 끌어올려 수출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향후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병곤 회장은 “동물약품 수출 성장에는 늘 도전과 개척이 함께 했다. 이번 워크숍이 일본 수출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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