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및 관내 운영 중인 가축분뇨처리 시설에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경기도 및 여주시의원, 축협 관계자 등 16명의 견학단을 구성해 제주시의 축산분뇨처리 주요 시설<사진>을 견학했다.
여주시는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냄새 저감 모델 양돈장인 여흥농장의 시설 현대화와 운영 상황 등을 둘러보면서 여주시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살펴봤다.
이번 견학 시설인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은 하루 200톤 양돈분뇨를 정화처리하는 시설로, 올해부터 하루 230톤 유기성폐기물(양돈분뇨+음폐수)를 처리하고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분뇨처리시설이다. 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하루 318톤의 양돈분뇨를 자원화(액비·퇴비·정화처리)하는 시설로, 시에서 발생하는 양돈분뇨 하루 1천978톤의 16%를 처리하고 있으며 최종 처리된 물은 식수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흥농장’은 액비순환시스템 및 포집·탈취시설과 연계, 선진국형 냄새 저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현장견학에 참여한 시의원 및 축협 관계자는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검토한 부분들이 우리 시 여건에 맞게 정책에 잘 반영돼 냄새 없는 친환경 축산업 육성 및 시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학에 참석한 이충우 여주시장도 “축산냄새 해결은 선결과제로 우리 시의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 저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꼭 성공시켜 여주축산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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