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국유압(대표 김진태)은 좁은 장소에서도 효율적으로 축분을 교반 부숙할 수 있는 버켓식 교반기<사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버켓식 교반기는 트랙터 로더 암과 연결해 축분을 버켓에 실어 하단 배출구 회전체 로터로 덩어리를 부수며 동시에 교반을 하며 아래로 내려보낸다.
트랙터 유압으로 회전체 로터를 회전시켜 아랫부분으로 흘러내리게 교반해 덩어리를 부수고 축분에 공기를 혼입해 부숙을 촉진시키도록 구성됐다.
회전체 속도에 따라 작업속도는 다르나 일반적으로 60~70%의 축분 수분일 때 교반 효율이 가장 높다.
축사나 부숙실에서 버켓식 교반기로 수분을 조절하면서 교반해 공기의 접촉으로 호기성 미생물을 활동시켜 한달 가량 발효할 경우 뽀송뽀송한 퇴비가 된다.
교반하면 70~80℃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온도가 내려가면 버켓식 교반기로 잘 섞은 다음 다시 교반하면서 수분을 맞추고 공기에 접촉해도 더 이상 온도가 오르지 않는다.
이때에는 부숙이 완숙돼 발효 과정을 통해 유해 세균은 물론 모기 파리 알이나 유충도 대부분 사멸해 농지로 가거나 축사에 바닥재로 재활용해도 안전하다.
45~60마력용, 60~80마력용, 80~110마력용 등 트랙터 마력에 따라 3종류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그 이상은 주문 규격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스키드로더, 지게차, 휠로더 등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탈부착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진태 대표는 “톱밥을 구입하는 한우, 젖소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축분을 재사용해 환경을 살릴 수 있도록 버켓식 교반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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