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식량안보·농촌경제 굳건한 힘

  • 등록 2022.12.07 10: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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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생산액 24조5천748억원…농업 전체의 40% 비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돼지·한우·계란·­닭·우유·오리, 상위  10위 내 포진

환경 프레임 공세·인조고기 등 위협 전략대응 과제

산업 위상·가치 걸맞은 정책·제도적 뒷받침 절실


지난 2021년 축산업 생산액이 전체 농업 생산액 중 차지하는 비중에서 40%대를 넘어서며, 굳건한 위상을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업 생산액은 총 24조5천748억원으로 전체 농업 생산액 61조3천934억원 대비 40.02%의 점유율을 보였다.

농업 생산액은 2020년 52조1천537억원 대비 17.7% 증가했음에도, 축산업 생산액이 20조3천472억원에서 무려 20.7%나 늘어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축산 분야는 돼지의 생산액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돼지 생산액은 8조4천785억원으로 조사됐으며, 한우가 6조8천990억원, 계란 2조4천704억원, 닭 2조2천743억원, 우유 2조1천605억원, 오리 1조2천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벌꿀은 3천900억원, 육우 3천330억원, 염소 1천775억원, 메추리알 588억원, 녹용 390억원, 토끼 41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순위를 살펴봤을 때도 상위권은 대부분 축산 분야 차지였다.

농업 생산액을 품목별로 살펴봤을 때 돼지는 쌀(9조5천263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한우가 3위, 계란 4위, 닭 5위, 우유 6위, 오리가 10위를 차지했다.


농업 생산액 중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축산물이지만 안타깝게도 축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우선 기후위기·탄소중립에 대응한다는 명목 하에 각종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축산물은 사랑하지만 일부에서는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축산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채식을 선(善), 육식을 악(惡)으로 낙인찍은 채식주의자들은 축산업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콩 단백질을 가공해 고기와 우유의 풍미를 흉내내는 인조고기와 인조우유도 축산업의 입지를 더욱 좁혀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배양육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어 축산업계의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축산업계는 외부의 차가운 시선에 대해 냄새 관리와 가축질병 방역에 소홀했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달라지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건강관리와 면역력 강화를 위해 동물성 단백질인 축산물의 섭취는 필수다. 축산물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은 농업생산액 중 축산물생산액이 40%를 넘는다는 데이터가 반증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겪으며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자급률을 더욱 높이면서 시장 규모를 키워야 하는 이유다.

축산업계는 축산업이 농촌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이에 걸맞은 지원과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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