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환율 강세도 지속…환차손 심화 불가피 전망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진경만·서울축협장)는 지난 1일 경기도 평택 소재 축산농협 미래부연합사료 회의실에서 협의회<사진>를 갖고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성규 사료팀장이 2022년 2분기 배합사료 시장분석 보고를 통해 밝힌 전국사료 생산현황에 따르면 비육사료가 276만1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으며, 낙농사료 61만1천톤으로 0.3% 증가, 양돈사료 346만8천톤 2.1% 증가, 양계사료 305만9천톤으로 3.1% 증가했다. 축종별로는 양돈사료가 32.7%, 양계사료가 28.9%, 비육사료가 26.0%, 낙농사료가 5.8%를 차지했다. 계통사료의 경우 비육사료가 172만1천톤으로 전년 대비 9만2천톤이 증가했으며, 낙농사료는 24만6천톤으로 5천톤 증가, 양돈사료는 69만7천톤으로 3천톤 증가, 양계사료는 37만5천톤으로 2만6천톤이 증가했다. 농협사료 시장점유율은 17.2%로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했으며, 가공조합 시장점유율은 13.6%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했다.
또한 나수민 외자구매부장은 수입원료 및 환율동향에 대해 보고도 이어졌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수입원료의 경우 옥수수 구매 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27%가 상승했으며, 소맥은 21%, 대두박은 15%가 상승했다. 환율은 미국 연준의 고강도 통화 긴축 강화와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 중국경기 불안 등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환율 상승에 따라 각 공장마다 환차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중앙회가 가공조합 지원방안을 마련해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진경만 회장은 “수입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사료회사 마다 불가피하게 사료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축산농가 경영안정 기여라는 대전제에 입각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작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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