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 시범사업 추진

  • 등록 2022.03.04 09: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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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농식품부-수의사회 등 민관 협력대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사람-동물 간 전파 예방과 환자 조기인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그리고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SFTS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 구축’ 사업을 3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SFTS는 사람에게 병증 진행이 빠르고 치명률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병 예방 및 감염 조기인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13∼’21년까지 1천496명 환자 중 278명 사망해 평균 치명률은 약 18.6%다.
이번 사업은 최근 SFTS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혈액·체액을 통한 2차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사람-동물 간 SFTS 전파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2차 감염 예방·관리를 통해 SFTS로부터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SFTS 2차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으로서 동물과 밀접 접촉하는 수의사 등 동물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질병관리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사업 절차와 관련 서식 등을 포함한 지침을 배포하고 수의사의 SFTS 2차 감염 예방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다. 
동물병원에서는 동물병원 종사자에 대한 SFTS 사전교육을 하고, 내원한 반려동물이 SFTS로 의심될 경우 적정 개인보호구 착용 등 2차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료하며, 의심동물에 대한 SFTS 확진 검사를 적극 진행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진단검사기관에서는 반려동물 진단검사 결과 SFTS 양성으로 확인되면 질병관리청에 정보를 공유해 접촉자 관리 등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정은경 청장은 “이번 사업은 원헬스 관점에서 민간 전문기관과 여러 부처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국민 밀착형 사업”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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