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축산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현장에선

  • 등록 2021.12.01 1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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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행정 ‘소통의 장’으로…뜨거운 열기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축종별 현안 공유…다양한 건의사항 제시

행정 측 조목조목 답변…“정책 반영 노력”


강원도 내 축종별 축산단체장들과 행정 담당자들이 강원축산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축산단체협의회(회장 박영철)가 주최·주관하고 강원도가 지원한 ‘2021년 강원도 축산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사진>이 지난 11월 18·19일 1박 2일간 삼척 솔비치호텔 리조트 릴리홀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정병구 강원도 축산과장, 서종억 동물방역과장, 박영철 회장을 비롯해 축종별 대표, 농가 다수가 참석해 강원축산 발전을 위한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행사에서 축종별 단체장들은 행정에 대한 각종 건의사항을 제안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건의 사항으로는 기업자본의 한우사육업 진출 규제 법제화 ▲타 축종간 수정란 이식 금지 ▲우분 퇴비 활성화를 위한 살포 지원책 ▲군납 경쟁입찰방식 전환 철회 ▲수의사 처방제 개편 등이다. 

이에 대해 정병구 축산과장은 “한우산업의 기업 진출 규제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관련 사항을 중앙부처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사육현장에서 타 축종(한우·젖소) 간 수정란 이식을 자제하고 자연종부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계도,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숙퇴비 유기질 비료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적극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군납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납 조달체계 변화로 국내산 농축산물의 군납물량 감축이 우려된다”며 “국내산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확대 및 대형 유통업체 신규입점, 강원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군납농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의사 처방제 개편요구와 관련해 서종억 동물방역과장은 “화상 원격진료를 통한 처방전 발급 방안을 대한수의사회와 협의하고 농식품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박영철 협의회장은 “농가와 행정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준 지자체의 배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강원축산업이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삼척=홍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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