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육성우목장·조사료 단지 연계 낙농메카로 육성
충남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하 당진낙협)이 국내 최초로 ICT를 낙농에 접목한 스마트팜 시범 낙농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며 미래 낙농산업의 새 이정표를 쓰고 있다.
당진낙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9년 공모한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사업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부지 등 준비과정을 마치고 국내 스마트 낙농단지 시대 개막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낙농단지는 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서 당진시 고대면 일대 3만4천949평에 건축면적 1만2천747평 규모로 축사 5동과 착유동 사무동을 갖추고 참여농가, 20호 착유우 1천두 규모로 조성된다.
스마트낙농단지 조성은 미래낙농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스마트팜 구축이 절실하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축산시책으로 당진낙협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낙농단지는 민원이나 축사 허가가 나오지 않아 낙농을 하기 어려운 농가에게 우선적으로 임대해 착유 및 체험장소로 운영케 하며, 추후 자체 유가공사업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용 조합장은 “AI와 스마트팜이 결합된 낙농은 시대적 과제”라며 “스마트 낙농단지가 조성되면 낙농산업 발전의 새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중앙회도 본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예산지원을 비롯한 최대한의 협조로 미래 낙농 육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당진낙협은 스마트 낙농단지가 준공되면 운영 중인 육성우목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조사료단지가 연계돼 국내 낙농산업 메카로 위상을 확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 낙농단지 조성사업은 당진시의 최종 건축허가가 나와 올해 말 설계가 완성되면 2022년 3월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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