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 심각한 공급과잉 초래"

  • 등록 2021.11.04 09:31:22
크게보기

허주형 수의사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에 우려 표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우려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에게 전달했다.

허주형 수의사회장은 지난 2일 부산광역시청을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동물의료 체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허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에 비해 수의사 배출이 너무 많다.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이 더 심각한 수의사 공급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장동물과 가축방역관 등 공직분야에 진출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처우 개선과 더불어 동물의료체계 전담 조직 신설, 인력 충원, 동물위생시험소의 기관 직급 상향 등 동물전염병 관리 조직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면담에서는 부산시의 펫시티(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조성,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추진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허주형 회장은 “부산광역시는 인구 대비 동물병원 수가 서울,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며 “부산시가 우리나라 동물의료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