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우승호 차장(농협친환경방역부)
올해 들어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3건 발생했다.
5월 1건, 8월 2건으로 예년과 다른 시기에 발생한 점이 우려스럽다. 특히 야생멧돼지 ASF 양성검출이 지난해 6~8월 대비 72%(75건→129건) 급증하고 있어 경기·강원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보여 큰 걱정이다.
야생멧돼지 ASF 발생건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발견지점 또한 계속 동진·남하하고 있어 양돈농가 ASF 발생억제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축산단체-양돈농가의 삼위일체된 방역정책의 수립과 실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먼저 양돈농장 자체 방역관리 실행이 중요하다. 방역미흡사항을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 정부의 정확한 역학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방역조치도 중요하다.
정부-축산단체-축산농가 간 상호 협력과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방역 조치는 일회용이 아니다. 양돈농가들은 자발적으로 실행하고 국민들에겐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도움이 되는 방역정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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