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

  • 등록 2021.08.18 1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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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산업 가치 제고…자부심 높일 것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람과 동물 행복한 공존’…축산업과 동반 성장

축산물 안전 등 시대적 요구 부응…수출도 역점


지난 7월 1일 취임한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그는 먼저 “전임 회장 부재 등 과도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그간 추진해 온 사업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산업과 협회 미래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회원사 권익보호 등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은 물론, 동물약품 산업에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과 동물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이제 삶이 됐습니다. 인수공통전염병도 참 많아졌습니다.”

정 회장은 “동물약품은 사람과 동물을 이어준다. 또한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이끌어낸다. 코로나19 시대에서는 안보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동물약품 가치가 뿌리를 내린다면 보다 우수한 동물약품을 공급해 축산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등 동반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동물약품 산업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매년 5%씩 성장하고 있다. 진단키트, 반려동물용 약품 등 새롭게 부각되는 시장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출 역시 1~2년 잠깐 정체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블루오션이다”고 전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해외시장 고객으로부터 한국산 동물약품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다시 고삐를 죄고 달린다면 예년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정 회장은 축산물 안전, 항생제 내성, 환경, 동물복지, 원헬스 등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능동대응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11월 초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동물약품 산업과 인연을 맺은 정 회장.

그는 “당시 처음으로 업체 대표들을 초빙해 수출, GMP 업그레드 등 산업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고 밝혔다.

이어 “14년 후, 이렇게 수출과 품질경쟁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낸 것을 보니, 보람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올해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앞으로 50년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더 크게 더 멀리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열정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정 회장은 “협회 100년 역사에는 분명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가득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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