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소비, 올림픽 특수 없었다

  • 등록 2021.08.11 09: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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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결과, 식당 영업제한 영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휴가 따른 공백 발생도…갈비 명절선물용 매입 시작


올림픽이 돼지고기 소비를 살리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9일 비대면으로 8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최근 돼지고기 시장 동향을 살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가공장 휴무, 출하지연, 출하체중 감소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 공급량이 감소했다. 반면 마트, 정육점, 온라인 등에서 돼지고기 수요는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저녁시간 식당 영업이 제한되면서 도쿄 올림픽 특수는 없었다. 계곡 등 관광지에서 휴가철 수요는 일부 생겼다.

정육류는 삼겹살 가격이 워낙 비싼 탓에 제육볶음용 전지가 가정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2차 육가공 업계에서 햄·소시지 원료육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갈비류는 국내 재고가 많지 않은 데다 독일로부터 수입이 중단돼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추석명절 선물세트용으로 물량매입이 시작되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이번 강원 고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가격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8월 지육가격이 kg당 4천900원~5천100원(제주제외)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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