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을 달리다 / 메디안디노스틱 ‘VDPro ASFV Ab iELISA Ver 2.0’

  • 등록 2021.06.23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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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높은 ASF 항체 진단키트…국내 첫 개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높은 민감도·특이도 세계표준과 일치…수입제품 대체 기대

ASF 진단키트 포트폴리오 완성…방역 강화·축산 발전 촉매


질병피해 최소화는 예방이 최선이다. 그러려면 질병을 빨리 찾아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같은 악성 가축전염병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질병진단에 방역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속·정확한 진단키트는 철통방역에 필수다.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 최근 출시한 ‘VDPro ASFV Ab iELISA Ver 2.0’<사진>. ASF 바이러스 특이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ASF 항체 진단키트다.

순수 국내 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 세계 세번째로 개발됐다.

메디안디노스틱은 고려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중 산학연 대형 공동연구사업에 참여해 이 성과를 일궈냈다.

전세계적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 발생, 병원성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야생멧돼지에서도 ASF 발생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요새는 성돈 뿐 아니라 새끼돼지 폐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야생멧돼지를 대상으로 항체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항체검사를 통한 정확한 ASF 진단을 권고하고 있다.

‘VDPro ASFV Ab iELISA Ver 2.0’은 ASF 감염에 의해 생성되는 ASF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존재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검사법인 Immunoperoxidase test(IPT)와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형 1형, 유전형 2형 바이러스를 사용한 IPT법과 비교실험한 결과, 각각 ASF 바이러스 인공감염 후 7~9일째, 8~9일째부터 항체양전(Sero-conversion)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VDPro ASFV Ab iELISA Ver 2.0’은 기존 수입제품 대비, 15% 이상 더 높은 민감도를 나타냈다.

아울러 99.5% 임상적 특이도를 보였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ASF 바이러스 유전형 2형에 대해 검출 성능이 우수해 수입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결과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이미 국내 처음으로 ASF 유전자 진단키트 ‘VDx ASFV qPCR’, 그리고 항원 신속간이 진단키트 ‘VDRF ASFV Ag Rapid kit’를 개발, 방역기관에 공급하는 등 산업화했다.

이번에 ‘VDPro ASFV Ab iELISA Ver 2.0’을 개발·내놓음으로써, 메디안디노스틱은 ASF 토털 진단시스템을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게 됐다.

강보규 메디안디노스틱 본부장은 “인체 코로나19에서도 신속·정확한 질병진단이 질병 확산 방지에 핵심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진단키트 개발에 매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속에 ‘K방역’ 우수성을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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