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암소 지육가격이 무려 4만6천90원<kg당>

  • 등록 2021.06.02 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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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한우, 경매 사상 전국 최고가 낙찰 화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농가 개량 의지에 군·함양산청축협 지원 ‘삼박자’


경남 함양 한우가 축산물공판장 경매 시세 최고가로 낙찰됐다.

지난 5월 11일 도축해 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지육 kg당 4만6천90원에 낙찰돼 우리나라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낙찰된 한우는 2018년 11월 10일 출생한 31개월 암소로 지역의 선도농가로 알려진 함양군 수동면의 정무섭 농가가 사육해 출하했다. 

이날 출하된 암소는 생체중량 710kg(지육중량 458kg)으로 1++A 등급을 받아 kg당 4만6천90원, 총 2천110만9천220원에 낙찰됐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정무섭 농가의 개량의지와 사양관리, 그리고 함양군과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의 지원이 고급육 생산에 크게 기여 했다는 평가이다.

군과 축협은 그 동안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가축개량에서부터 꾸준히 지원, 지도해 오고 있으며 수정란이식지원, 우수정액지원, 혈통개량지원, 배냇소 지원 등을 통해 한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는 분석이다.

또한, 그 간의 노력으로 함양한우의 육질등급 1+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꾸준히 향상돼 2019년 54.3%를 기록, 당해 전국 평균인 44% 대비 10.3% 높게 나왔다. 2020년에는 54.4%를 기록해 전국 평균 48% 대비 6.4% 높은 고급육 출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국 최고가 낙찰에 대해 정무섭 농가는 “함양지역 축산이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함양=권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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