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시대 변화 선제 대응…‘적재적소’ 사업으로
대의원 역량 결집…자조금 효율성 높일 것
“245명의 한우자조금 대의원들은 각 지역 한우인들의 목소리와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는 소통 창구입니다. 대의원들의 작은 목소리도 가치있게 수렴해 한우자조금 사업이 보다 현장감 있게 계획, 진행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31일 한우자조금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되며 효율적인 한우자조금 사업계획수립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 정인철 의장(전국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은 앞으로 수행할 책무에 대해 이 같은 각오를 피력하며 “한우자조금 운용에 있어 최고의 의결 기구인 대의원회가 한우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2005년 한우자조금 사업이 출발하며 한우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한 것은 분명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상을 담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시대 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와 적재적소에 맞는 사업이 신중히 결정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320억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을 계획함에 있어 대의원들이 전원 참여하는 분과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시하고 나선 정인철 의장은 “이를 통해 사업계획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예산 배정의 적정성과 신규 사업의 필요성 등의 충분한 검토와 고민으로 한우자조금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인철 의장은 이어, “축사거리제한과 퇴비부숙도 의무화 등 환경문제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규제들은 생산현장을 옥죄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육식혐오를 조장하는 그린급식의 날이 사회곳곳으로 번져 ‘축산은 곧 환경오염의 축’이라는 프레임으로 축산업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한우산업은 대두박, 소맥피, 단백피 등 산업폐기물을 사료로 재 탄생시켜 환경 정화에 큰 도움을 줄 뿐 만 아니라 축분을 활용한 자연순환농법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추가적으로 생산케 하는 만큼, 그 동안 오인 받아 온 한우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 잡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우산업의 공익적 측면을 부각시켜 미래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는데 그 역할을 다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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