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피내접종 써코백신 첫 선…무침주사기 이용 편의성 더해

면역원성 뛰어난 항원정제 기술 적용·저용량 백신도 눈앞

마이코에 써코 발현…국내 업체, 혼합백신 등 차별화 박차

국내 써코백신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첨단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써코백신이 올 들어 출시됐거나 조만간 출시예정에 있어서다.

한국MSD동물약품은 지난 4월 피내접종 써코백신 ‘포실리스 PCV ID’를 출시했다.

전용 무침주사기를 이용해 피내에 접종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러한 무침 피내접종 써코백신은 ‘포실리스 PCV ID’가 국내 처음이다.

특히 한 무침주사기에서 피내접종 마이코백신 ‘포실리스 엠하이오 ID’와 함께 접종할 경우 써코·마이코 혼합접종 백신처럼 쓰이게 된다.

국내 써코백신 시장의 선두주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다이아텍(DiaTEC) 투석여과 기술을 적용한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다이아텍 기술이 써코바이러스 항원을 더욱 순수하게 정제해 뛰어난 면역원성을 부여했다.

업그레이드된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투명한 백신성상을 띠고 있다.

동방은 지난 4월 5일 미국 팜게이트사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써코·마이코 가드’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 백신은 혼합백신일 뿐 아니라 1ml 저용량, 1회 접종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오는 7~8월 경 국내 첫 들어와 국가검정, 조달등록 등을 거쳐 빠르면 올 연말 쯤 국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히프라는 피내접종용 ‘히프라 마이써코 ID’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임상실험 신청서를 제출해놨다. 

이 백신은 마이코플라즈마 표면에 써코바이러스 항원을 발현시켰다. 마이코백신이면서 써코백신 효과도 갖는 3세대 백신이다.

한국히프라는 내년 말 또는 내후년 쯤 국내 시장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국내 여러 동물용백신 업체들도 첨단기술을 통해 방어력을 높이거나 혼합백신 등으로 차별화한 써코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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